[총선 D-11]문재인, 대전서 '안희정대망론' 강조…"더민주 뽑아야 큰 사람 나온다"

  • 등록 2016-04-02 오후 3:18:22

    수정 2016-04-02 오후 3:18:22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대전 유성지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더민주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3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2일 대전 지역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섰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더민주를 뽑아주셔야 ‘안희정 대망론’이 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박범계(서구을) 지원 유세에서 “충청인이 더민주당을 많이 뽑아주면 충청대망론이 점점 살아나서 충청이 우리정치의 변방이 아닌 중심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한국 정치를 이끌고 나갈 큰 정치지도자를 키워내 달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더민주 소속단체장들이 충청대망론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안희정대망론이 있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느냐, 함께하는 동지들, 장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과 구청장, 지방의원 선거를 압승한 것을 거론하며 그는 “권 시장이 고초를 겪고 있는데 대전시민들이 더민주당에 힘을 몰아주면 반드시 권 시장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방문한 조승래(유성구갑)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도 “충청 지역에서 안 지사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대전·충청의 승리를 거머쥔다면 단숨에 유력한 정치 지도자로 성장 할 것”이라며 ‘안희정 대망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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