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스마트폰 선물 후 걱정된다면..

  • 등록 2013-05-07 오전 9:36:23

    수정 2013-05-07 오전 9:36: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 학습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날에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선물 2위로 스마트폰이 꼽혔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겨 어린이날 선물로 스마트폰을 사준 경우가 많은 것. 하지만 사주고 나서 ‘조금 더 늦게 사줄 껄’하며 후회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 자녀의 유해사이트의 손쉬운 접근, 요금 폭탄 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음란물이 걱정된다면, 유해정보차단서비스

PC를 통해 음란물을 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유통창구가 되고 있다. 똑똑한 엄마라면 통신사의 유해정보차단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올레 자녀폰 안심’ 등 여러 상품이 월 2000원의 가격에 제공 중이다.

데이터 펑펑 쓰다가 요금폭탄 맞는다면, 소액결제 차단 신청

각 이동통신사의 청소년 요금제가 있지만 게임 등을 다운받는 자녀때문에 30만원이 넘게 청구됐다는 얘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어린 자녀 일수록 데이터 요금, 소액결제 같은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상담을 통해 환불 받을 수도 있지만 외국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꼼짝없이 돈을 내야 한다.

요금 폭탄을 막으려면 나이대별로 맞는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고, 소액결제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이다. 소액결제는 각 이동통신사에서 상담을 통해 완전차단 또는 금액 설정을 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호기심에 더 쉽게 누른다면, 스미싱 차단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신종사기수법인 ‘스미싱’이 사회적 이슈다. 스미싱은 무료 쿠폰, 스마트 명세서 등의 낚시성 광고 문자를 보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소액 결제 방식으로 돈을 빼 가는 해킹수법이다.

간단한 방법으로 해킹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자녀가 호기심에 누르게 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기 쉽다. 이럴 땐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스미싱 차단 앱을 찾아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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