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박근혜, 끝없는 손수조 사랑...오늘 또 지원유세

  • 등록 2012-04-06 오전 10:19:11

    수정 2012-04-06 오전 10:19:11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정치적 애제자로 불리는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 지원에 나선다. 박 위원장이 손 후보 지원유세 나선 것은 지난달 13일, 27일, 이달 1일에 이어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동부와 부산 등 11개 지역 지원유세를 펼친다. 손 후보와는 저녁 6시30분 부산 사상구 주례3동 럭키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유세에서 만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의 손 후보 사랑은 그의 말과 태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7일 부산 방문에서 손 후보가 선거비용 논란으로 눈물을 흘리자 “마음 고생이 많다. 억울한 것도 많은데 꼭 당선돼라”고 따뜻하게 위로했다.

앞서 13일에는 “손 후보가 고향에서 젊은 패기로 노력하는 것이 신선한 감동 주는 것 같다. 선거 혁명으로 새바람을 일으킨다면 어려움을 많이 겪는 젊은이들에게도 용기와 희망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힘을 실어줬다.

박 위원장은 손 후보와 함께 선거법 위반 논란까지 일었던 즉석 ‘카퍼레이드’에 나서기도 했다. 부산 사상구의 손 후보 사무실에서 인근 덕포시장으로 이동할 때 승합차에 함께 올라 선루프 밖으로 몸을 빼고 시민들에게 손을 흔든 것. 즉흥적이었다고는 하나 매우 이례적인 이벤트였다.

가장 최근인 이달 1일에도 박 위원장은 손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는 이날 손 후보와 유세차량에 올라 “사상의 딸 손수조 후보가 처음이라 실수도 하고 공격도 많이 받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에 대한 초심은 변함이 없다”며 “손 후보를 사상구민 여러분께서 당선시켜 깜짝 놀랄 선거 혁명을 일으켜 달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이 이처럼 손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부산·경남(PK)에 불고 있는 야권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상에 나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박 위원장의 잠재적인 대권 라이벌로도 꼽힌다.

다만, 현재 지역 판세는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1~3일 헤럴드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50.4%)가, 손 후보(30.2%)를 20.2% 포인트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4·11 총선 승부처(11) 부산 사상 손수조 vs 문재인 ☞[총선 D-12]민주 “손수조 선거법 위반, 야구라면 삼진 아웃” ☞[총선 D-13]손수조·문대성, 비밀병기에서 애물단지로 ☞[총선 D-14] 선관위 “손수조 공약 파기, 허위사실 공표죄 아니다” ☞[총선 D-14] 선관위 “박근혜·손수조 카퍼레이드, 선거법 위반 아니다” ☞[총선 D-14] 통합진보 “與, 문대성·손수조 공천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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