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즈 멀티샵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 시장을 놓고 기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랜드그룹은 "단독 브랜드 비중이 크지만 멀티샵 중심의 유통이 신발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는 추세에 맞춰 진출을 결정했다"며 "지난 해 3000억 원을 돌파한 뉴발란스와 더불어 2015년까지 신발사업을 1조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라다움(Palladium)`을 비롯해 `포인터(POINTER)``피에프 플라이어스(PF Flyers)``캥거루스(kangaroos)`등과 PB브랜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는 국내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브랜드들로, 정식 라이선스를 통한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폴더는 오는 11일 신촌에 100평 규모(330㎡)의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모든 매장은 100% 직영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신발 멀티숍 시장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1년 전부터 시장진출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뉴발란스에서 보여준 이랜드의 사업역량을 재연하고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