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달` 지름 1m의 `미니문` 발견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이 두 개? 평균 9개월의 주기로 불규칙한 궤도로 지구 주위를 맴도는 미니문이 발견됐다.

미국 MSNBC는 26일 핀란드 헬싱키 대학, 프랑스 파리 천문대 과학자들은 지금이 최소 1m인 작은 행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로버트 제딕크 미국 하와이대학 천문학 박사는 "1000만 개에 달하는 소행성들의 움직임을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측정해 봤더니 평균 9개월의 주기에 불규칙한 궤도로 지구 주위를 맴도는 미니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달인 `미니문`은 달과 불과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40억 년 간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달과 달리 불규칙한 궤도로 돌아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의 위성 집단(The Population of natural Earth satellites)`이란 제목으로 미국 천문학회가 발행하는 행성과학저널인 `이카루스(Icarus)`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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