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정조짐..다주택자 매물 본격화될것"(상보)

재경부 세제실장 "강남 소득대비 집값상승 너무 커"
다주택자 세부담 견디기 어려울 것..급락해도 부양책 안써
  • 등록 2006-05-17 오전 9:13:29

    수정 2006-05-17 오전 9:14:3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김용민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재건축시장이 안정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3주택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 "최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과거와 다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면 호가도 2000만~3000만원씩 내려가는 등 안정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989년부터 2005년까지의 한은 분석에 따르면 소득대비 주택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던 것이 이런 현상의 이유"라며 "강남 3구의 경우는 소득의 19년을 모아야 33평형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실장은 `2005년에 3주택 가구가 더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2002~2003년 많이 늘어나다 작년 8월 대책이 나오면서 증가율이 줄어든 것이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과표적용률도 70%로 올라갔고 세율도 올라가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물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또한 "그동안 부동산가격이 오른 큰 이유중 하나가 경기대책으로 부동산대책을 이용한 면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참여정부는 그렇지 않았던 만큼 부동산가격이 급락한다고 정부가 갑자기 대책을 내놓거나 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종부세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다"며 "작년 가격으로 보면 전국민의 1.6%인데 올해 좀 늘어날 것이며 6월1일 기준으로 소유하고 있으면 과세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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