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 "최근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과거와 다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면 호가도 2000만~3000만원씩 내려가는 등 안정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989년부터 2005년까지의 한은 분석에 따르면 소득대비 주택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던 것이 이런 현상의 이유"라며 "강남 3구의 경우는 소득의 19년을 모아야 33평형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표적용률도 70%로 올라갔고 세율도 올라가 다주택자들이 세 부담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며 "매물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종부세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들이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다"며 "작년 가격으로 보면 전국민의 1.6%인데 올해 좀 늘어날 것이며 6월1일 기준으로 소유하고 있으면 과세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