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DNA 칩 출시

  • 등록 2001-06-26 오전 10:19:27

    수정 2001-06-26 오전 10:19:27

[edaily] 메디슨(www.medison.co.kr)이 국내 최초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DNA 칩인 HPV(Human Papilloma virus) DNA 칩(상품명; HPVDNAChipâ)을 이달말부터 시판한다고 26일 밝혔다. "HPVDNAChipâ"은 생명공학 업체 바이오메드랩(www.bmelab.co.kr/www.hpvdnachip.com)에서 개발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칩이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45만명, 우리나라의 경우 약 6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 여성암 중 발생율 1위, 사망률 2위에 달하고 있으며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의 발암원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성인 여성 10명 중 2명이 보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HPVDNAChipâ검사에 의한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은 자궁경부암 조기발견, 치료 및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궁경부암 검사로 현재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펩도말(Pap smear) 검사의 경우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 현미경으로 세포 모양을 검시해 감염여부를 판독한다. 이에 반해 "HPVDNAChipâ"은 자궁경부의 세포로부터 DNA를 추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감염여부 뿐만 아니라 감염된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여부와 정확한 유전형을 밝혀줌으로써 악성화 위험도에 따른 예후까지 추정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96.4%의 진단율을 보여주어 향후 자궁경부암의 발병율 억제 및 치료율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HPVDNAChipâ"은 HPV에 대한 동일 검사법을 시행하는 미국 Digene사의 하이브리드 캡처( Hybrid Capture) II 보다 많은 유전형진단이 가능하고 단시간에 정확하게 감염여부 및 유전형을 검사할 수 있게 해주어 연간 300억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가능하다. "HPVDNAChipâ"은 올 상반기 국산신기술시상에서 DNA칩 관련 기술로는 처음으로 국산신기술(KT)마크를 받았으며 PCT 국제특허 출원(2001. 01)도 완료했다. 또 미국암학회(AACR, 2001, 03)에서 기술개발 연구결과로 수상하기도 했다. "HPVDNAChipâ"을 개발한 바이오메드랩은 지난 13일 국내 최초로 체내이식형 이식수술에 성공한 인공심장을 개발, 화제를 모았던 바이오 벤처업체다. 메디슨은 이 제품을 전국 주요 병원, 보건소 및 임상의학 전문업체를 통해 전국 병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메디슨 조동식 상무는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의 연간 국내 시장규모는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슨은 다음 달 중순경 바이오메드랩에서 상품화할 예정인 결핵 약재내성진단 칩도 영업할 예정이며 향후 급팽창이 예상되는 DNA칩 시장에 각종 질병 진단 DNA칩을 연속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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