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4.6%…김 여사·당정 갈등 영향[리얼미터]

5주 연속 20%대 머물러
  • 등록 2024-10-28 오전 8:44:58

    수정 2024-10-28 오전 8:44:5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10월 넷째 주(10월 21~25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지지율은 2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주인 10월 셋째 주 24.1%를 기록하며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5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권역별로는 서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30대, 70대 이상, 40대에서 상승했고, 60대와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71.4%로 3주 연속 70%대를 보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46.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리얼미터는 지난 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빈손 면담, 명태균 폭로 관련 강혜경 씨의 ‘공천 의혹’ 진실 공방,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 여론, 의료 개혁 관련 지지부진한 여야의정 협의체 등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모두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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