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교통카드 ‘K-패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사용 시 최대 60회까지 이용 금액의 20%가 환급되며 청년층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 혜택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한다면 전월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10%를 교통카드 충전쿠폰으로 받을 수 있어 최대 64%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뜰교통카드 발급사로 지정되어 작년 9월 카카오페이 알뜰교통카드를 출시한 바 있으며 플랫폼 및 간편결제사 중 유일하게 K-패스 발급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K-패스는 카카오톡 ‘더보기’에서 ‘페이홈’ 내 K-패스를 클릭하거나 카카오페이앱에 접속해 전체 메뉴에서 ‘K-패스’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필수 약관 동의 및 NFC 설정 등 필수 설정을 완료하면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발급받은 카드번호를 복사해 K-패스 앱에 등록하면 손쉽게 K-패스 발급이 완료된다.
실물 카드의 경우 신청하고 수령까지 약 5영업일이 소요된 이후에 사용이 가능한 것과 달리, 카카오페이 K-패스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신청하면 즉시 모바일로 발급돼 K-패스 앱에 등록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K-패스 전용 카드로 교체할 필요 없이 모바일에서 교통카드 기능만 이용할 수 있어 카드 선택의 고민이나 자동이체 등 정기 납부 카드의 교체 번거로움이 없다. 별도 연회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