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배민라이더 ‘알뜰배달’로 月40만원 더 벌어”

주 40시간 라이더 월 평균소득 393만원 전년比 11%↑
“알뜰배달 도입 1년만 성과, 라이더 소득효율화” 강조
  • 등록 2024-06-04 오전 9:00:06

    수정 2024-06-04 오전 9:00:0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에서 주 40시간 이상 운행하는 라이더들의 월 평균소득(올해 1~4월)이 393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3%(약 40만원)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라이더들의 수익은 조건 달성 라이더들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상생지원금’(연간 최대 258만원, 올해 적용)과 미션 등을 통해 추가로 지급된 금액은 제외한 것이다. 실제론 이보다 더 높은 소득 개선이 있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는 배민이 알뜰배달을 도입한 지 1년 만의 성과다. 같은 기간 월 수익을 기준으로 상위 10%의 배민 라이더들은 월 평균 404만원의 수입을 얻어 전년 동기(377만원) 대비 27만원 더 높은 수입을 올렸다. 이들의 주간 운행시간은 47.79시간에서 46.42시간으로 거꾸로 1시간 이상 줄었다.

회사 측은 “유휴시간을 포함한 배달수행시간이 단축되며 라이더의 소득효율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서울시 관악구에서 처음 도입된 알뜰배달은 인공지능(AI) 추천배차를 기반으로 여러 건의 배달을 최적화된 동선으로 묶어 라이더들에게 제안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배달료로 배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당시 알뜰배달 도입으로 라이더들의 시간과 거리 대비 배달 수행 효율이 높아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라이더와 소비자, 업주가 모두 만족하는 것을 목표로 출시한 알뜰배달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안전한 AI 추천배차를 기반으로 한 알뜰배달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라이더들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을 저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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