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항암 이중저해제 고형암 환자 임상 1상 개시

"AXL 저해제, 국내 3개 병원 30~40명 환자 경구 투여 추진"
  • 등록 2022-01-26 오전 9:10:05

    수정 2022-01-26 오전 9:10:0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스코텍(039200)은 항암제인 FLT3/AXL 이중저해제 SKI-G-801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 투약이 개시되었다고 26일 밝혔다.

SKI-G-801의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 1상의 첫 투약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임상 1상은 향후 임상시험계획(IND)에 따라 연대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약 30~40명의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비뇨기암 등 진행성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구 투여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독요법의 안정성, 내약성, 약동학 특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최대내용용량(MTD)과 제2상 임상시험 권장용량(RP2D)의 결정을 목표로 한다.

오스코텍의 SKI-G-801은 AXL 키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여 종양미세환경에서 항암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연세대 의대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종양 및 전이 억제 효능, 그리고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항종양 효능의 개선이 입증됐다. 이와 관련한 데이터들이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와 국제학술지에 잇달아 발표됐다.

김윤태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그동안 다양한 동물모델 및 PDX모델, 화학항암제 병용투여 모델 등에서 모두 종양미세환경 내 항종양 면역세포 증가와 항원 제시 활성화를 통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 등이 입증되어 왔으므로 실제 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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