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추미애, 대선 나와주면 땡큐"

하태경, 추미애 대선 출마 선언 예정에 "나와주면 땡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구도 형성할 것이란 관측도
  • 등록 2021-06-21 오전 9:03:04

    수정 2021-06-21 오전 9:03:04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3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나와주면 땡큐”라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대선출마에 대해 “추나땡”이라고 밝혔다. (사진=노진환 기자)
하 의원은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실상 윤석열 선거대책위원장을 하시던 분이다. 내심 여당이 말리고 싶을 것이다. 거의 트로이 목마 아닌가. ‘추나땡’(추미애 나와주면 땡큐)이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은 윤 전 총장과 제가 양강구도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윤 전 총장이 대표하고 있는 가치는 최소한의 공정이다. 그게 새로운 시대 가치는 아니다. 그것도 문재인 정권이 불공정한 정권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사 작용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당대표가 정치권 안팎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선 “그만큼 시대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준석 현상을 통해서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국민들은 누가 시대 교체를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가를 평가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제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차차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처음 시험 치는 사람의 출마는 다 갑작스럽게 느껴진다. 오히려 참신한 후보라는 장점이 있다”며 “지금 우리는 21세기에 사는데 국가 리더십은 20세기 후진국형이다. 그 후진 리더십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게 청년이다. 이 시대를 교체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안 봐줄 것”이라며 “1등이 목표고 3·4등은 목표가 아니다. 시대 변화의 무게를 누가 더 잘 느끼고 있느냐가 대권 레이스의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는 “안 대표에게도 과거에 별의 순간이 왔었다. 그 ‘새 정치’는 이제 이준석 대표가 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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