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일 ‘KODEX TDF20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작년 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ETF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200억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금 유입 순위 3위를 기록했다. 1분기 200억원의 자금유입은 지난해 전체 유입금액 128억원의 1.6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ETF형 TDF가 등장한지 21개월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
KODEX TDF2050액티브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것은 최상위 수준의 수익률과 낮은 총보수, 투자 편리성, 투명한 포트폴리오 관리와 함께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 30%용 투자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상품은 1년 수익률 22.74%, 설정 이후 21개월 수익률 29.38%로 전체 TDF2050 상품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총 보수 비용은 동일 빈티지 중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3%다. 아울러, 일반 공모형 TDF의 경우 대부분 해외 펀드에 해당돼 매매 기간이 오래 걸리고 실시간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없는 것과 달리 ETF형 TDF는 실시간으로 매매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단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금상품은 최소 55세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립식 투자를 하는 만큼 우량 자산의 변동성을 활용할 경우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특히 젊은 스마트 투자자라면 퇴직연금에서 주식 비중이 높은 KODEX TDF2050액티브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