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1분기 영업손 32억…“블록체인 게임 강화할 것”

  • 등록 2022-05-13 오전 9:06:08

    수정 2022-05-13 오전 9:06:0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홀딩스(063080)는 올 1분기 영업손실 32억원, 당기순손실 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관계 기업 투자이익 감소와 신사업 추진 투자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둔화됐다.

다만 올 2분기부터는 블록체인 게임들을 출시하고, 컴투스 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달 ‘크로매틱소울: AFK레이드’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C2X 블록체인 생태계와 연동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탈중앙화 웹3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출시 전부터 ‘베타 게임 런처’ 절차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균형적인 매출 모델도 검증했다. 또 전자 지갑인 C2X 스테이션과 글로벌향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도 오픈했다.

올 2분기에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지식재산(IP)인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 C2X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해당 게임 시리즈는 해외 이용자 비중이 60%에 달한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높인 수집형 RPG ‘안녕엘라’도 C2X 블록체인 플랫폼에 합류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양질의 게임 라인업들도 올 하반기 출격한다.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하반기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또한 컴투스홀딩스의 대표적인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대작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비롯해 캐주얼한 게임성을 갖춘 ‘마블 레이스(가칭)’, ‘크립토 슈퍼스타즈(가칭)’, ‘프로젝트 알케미스트(가칭)’ 등도 준비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C2X 플랫폼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들이 손쉽고 안전하게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C2X 플랫폼 2.0’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컴투스 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한 게임 플랫폼 ‘하이브’에 블록체인 SDK를 장착해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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