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9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공동 연구 개발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주관 아래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005490)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참여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잠항 시 깊은 수심의 외부 압력을 견디며 승조원의 작전 수행·거주를 위한 안전 공간을 일컫는다.
대우조선해양 등은 지난 2019년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2년간의 연구 끝에 △피로설계 선도 개발 △피로해석 절차 개발 △파괴역학 기반 평가 등 3개 대과제와 10개 세부과제를 수행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부사장)은 “이번 연구개발에 참여한 포스코, 한국선급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기술교류와 협력 덕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 피로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잠수함은 물론, 해외 수출 잠수함까지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건조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잠수함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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