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호텔 등 부진에 2Q 기대치 하회…목표가↓ - 키움

  • 등록 2020-08-07 오전 8:19:27

    수정 2020-08-07 오전 8:19:2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7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편의점과 호텔 사업부의 부진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편의점의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향후 매출 회복 속도에 따라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7.8%(4000원) 낮은 4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GS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2조2107억원, 영업이익은 59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23.2%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830억원을 28.7% 하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슈퍼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과 호텔 사업부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및 학원가 주변의 점포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코로나19 특별 상생지원금 등의 지출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동일점 성장률은 5% 가량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상품 믹스가 악화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 부문에 대해서도 “투숙률 부진, 재산세 부담 등으로 인해 1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돼 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2분기 부진했던 편의점 매출은 월별로 회복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3월 매출이 2.7% 가량 역성장했던 것이 지난 6월에는 3.9%까지 회복된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가 우려에 비해 가맹수요도 꾸준한 편인 만큼 편의점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은 2분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호텔 사업부 등은 매출 회복 속도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코로나19가 이어지며 비즈니스, 외국인 관광 수요가 여전히 약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호텔은 타 업종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폭이 크고 회복 속도도 더디다”며 “호텔 사업부의 매출 회복 속도가 동사의 실적 개선 속도와 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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