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강동구 등 서울 자치구는 오는 19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쥐불놀이, 부럼 깨기, 투호놀이부터 콘서트까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정월대보름은 평일인 만큼 중랑구 등은 바쁜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부터 행사를 미리 시작했다.
중랑구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각 동별로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윷놀이 대회’를 연다. 면목2동을 시작으로 각 동 직능단체에서 주관하며 19일까지 대회를 이어간다. 윷놀이 개인전 및 단체전,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행운권 추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오곡밥, 건과류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대접하며 따듯한 이웃의 정(情)을 함께 나눈다.
|
보름달 비누 만들기, 대보름 바람개비 만들기, 대보름 어드벤처 ‘눈썹을 지켜라, 대보름맞이 소원쓰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노원구는 17일 오후 4시부터 당현천 일대에서 ‘기해년 정월대보름 민속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하는데, 1부에서는 오곡나물 비빔밥을 1000원에 사먹을 수 있다. 2부 본행사는 오후 6시부터 풍악대가 당현교를 출발해 마을을 돌아다니는 ‘길놀이’, ‘불깡통 돌리기’, ‘민속공연’, ‘고사지내기’ 등 행사로 시작한다.
동대문구도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14개 동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2019년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
특히 해질 무렵 진행되는 6m 규모의 달집태우기는 정월 대보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주민들과 도시농부들이 쓴 소원 종이를 매달고 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