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인생 50年' 임동진…연극 무대 복귀

모노드라마 '그리워 그리워' 활동 재개
손녀 딸 결혼식 앞둔 70세 '서진우' 역
최병로 연출, 대본에 오은희 작가 의기투합
5월9일부터 KT&G 상상아트홀서 공연
  • 등록 2016-03-29 오전 8:38:19

    수정 2016-03-29 오전 8:38:19

1인극 ‘그리워 그리워’로 연극 무대 복귀하는 배우 임동진(사진=컬처마인).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임동진(72)이 연기 인생 50년을 맞아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목사로서 성직자 생활을 하다 은퇴 후 작년 10년만에 TV드라마 ‘징비록’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 이후 첫 행보다.

이번에 출연하는 연극 ‘그리워 그리워’는 모노드라마로 처음부터 끝까지 임동진 배우 홀로 이끌어나가는 무대다. 1인극으로 관객을 만나는 것도 그의 50년 연기 인생에서 처음이다.

1인극 ‘그리워 그리워’는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무심하게 지내는 가족 간의 모습을 그린다. 사랑을 깨닫게 하고 그를 통한 서로의 이해, 그리고 화해를 이끌어가는 연극이다. 극단 예맥 대표이기도 한 배우 임동진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써 뒤를 돌아보고 자기고백을, 그로 인한 치유의 시간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공연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에서 손녀딸의 결혼식을 앞둔 70세 ‘서진우’ 역할을 맡았다. 이 시대의 ‘아버지’ 모습으로 분해 사실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무대 배경은 서진우가 혼자 사는 아파트 내부가 주다.무대디자인과 조명디자인은 각각 윤미연 디자이너, 김영빈 디자이너가 맡았으며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오은희 작가가 대본에 참여했다.

최병로 연출과 함께 임동진 배우 또한 협력연출로 나선다. ‘그리워 그리워’는 오는 5월 9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4월 8일부터 예매를 개시한다. 티켓 가격은 4만~6만원. 프리뷰 공연은 30% 할인해 준다. 1566-5588.

(사진=컬처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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