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빔 판매 5만대 돌파

  • 등록 2013-12-09 오전 9:22:03

    수정 2013-12-09 오후 3:33: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스마트빔’이 판매 실적 5만대를 돌파하며 국내외 초소형 빔 프로젝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앱세서리 형태의 초소형 프로젝터(PICO Projector) ‘스마트빔’의 판매실적이 누적 기록으로 5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5만대 판매기록 달성은 지난 해 9월 판매를 시작한 이래 15개월 만에 이룩한 대기록이다. 규모가 크지 않은 초소형 프로젝터 시장에서 월 평균 3000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한 셈이다.

특히 금년 3분기엔 월평균 6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 분기 대비 약 두 배 급성장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빔은 가로 세로 높이 모두 4.6cm인 세련된 큐브 모양에 무게가 129g 에 불과할 정도로 가벼우며 ‘MHL’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과 케이블만 연결하면 별도의 설정 없이도 동작이 가능하다.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이란 모바일 디바이스와 HDTV 와 같은 디스플레이를 직접 연결해 고속으로 영상·음성을 전달하기 때문.

높은 휴대성과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빔프로젝터 보다 저렴한 20만~30만원대의 비용에 △250편 애니메이션을 통한 어린이 교육 △가정 내 영화감상을 위한 홈시어터 △스터디 그룹 및 소모임 활동 보조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해 대중성을 확보한 것이 스마트빔의 인기 비결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 들어 아빠와 자녀가 함께 출연하는 캠핑 관련 방송 프로그램들이 화제가 되면서 ‘글램핑’(Glamping)이란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캠핑 붐이 일었고, 6조4000억원 규모의 아웃도어 시장이 탄생한 것도 스마트빔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Glamping이란 ‘화려한, 비싼’을 뜻하는 ‘Glamorous’와 ‘Camping’의 합성어로 고급화된 캠핑을 뜻한다.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의 사업 전망 또한 밝은 편이다.

연초 유럽의 대형 IT기기 유통업체인 독일 롤라이사에 500대 납품을 시작으로 일본, 프랑스, 대만, 싱가폴 등 7개국에 약 8000 여대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 세계 약 300개 이상의 유통업체들이 참가한 우수 IT기기 전시회인 ‘디스트리 아시아퍼시픽 (Distree APAC) 2013’ 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연말을 맞아 SK텔레콤은 밝기 40루멘의 ‘스마트빔 아트’와 동일한 스펙의 ‘스마트빔 블랙에디션(IC-200B)’ 모델을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빔 블랙에디션은 블랙 컬러가 갖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취급 매장은 온라인 T월드 (http://www.eventsk.com/SmartBeamArt) 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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