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쳤나`..강남 재건축 상승랠리

바닥설 설득력 얻으며 투기지역해제 기대감..랠리 주도
  • 등록 2009-01-16 오전 9:24:36

    수정 2009-01-16 오전 9:24:36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호가 상승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설 연휴 전후로 투기지역에서 풀릴 것으로 기대한 매도자들이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는 것.

16일 강남권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는 9억~9억3000만원대로 호가가 상승했다. 불과 한 주 전만해도 8억5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왔지만 현재는 8억원대 매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제2롯데월드 호재로 집값이 들썩이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도 호가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 112㎡는 최근 11억원까지 호가가 상승했다. 지난 8일 10억원을 회복한 뒤 한 주 동안 7000만원 가량 수직상승했다. 같은 단지 119㎡도 7000만원이 올라 1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1단지 50㎡는 지난주 8억5000만원보다 4000만~5000만원이 상승한 8억9000만~9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같은 단지 35㎡는 지난주 5억5000만원선까지 오른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설 연휴가 지나면 강남3구도 투기지역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해 일부 집주인들은 매물을 내놓았다가 거둬들이기를 반복하며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Y공인 관계자는 "바닥을 벗어나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확신하는 집주인들이 계속 호가만 올리고 있다"며 "매물을 거둬들이는 일도 부지기수여서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도 (계약이) 무산된 경우가 많다"고 상황을 전했다.

매수자들의 관심도 늘고 있다. 비록 호가일 뿐이지만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자 매수시기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수자들이 조금이라도 싼 매물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도 문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하지만 거래될 만한 물건이 없어 매수자들은 설 연휴 이후를 잠정적인 매수 시점으로 보고 매수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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