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새책)`버블맨` 그린스펀의 진실

그린스펀 버블(한스미디어)..전세계 경제침체의 원인을 밝힌다
  • 등록 2008-07-01 오전 10:01:01

    수정 2008-07-01 오전 10:01:01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그린스펀 버블(원제:Greenspan’s Bubbles)`은 역사상 최악의 버블로 평가받는 닷컴버블과 부동산버블(서브프라임 사태)로 전세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그린스펀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낸 책이다.

이 책은 1987년 8월부터 2006년 1월일까지 19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자리를 지킨 그린스펀의 형편없는 경제 예측력과, 오류투성이인 뒷수습, 그리고 이 모든 결과로부터 책임회피하기에 급급해 자기변호에만 정신없던 과거를 수많은 보고서와 회의록, 인터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린스펀 버블`은 한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긴박하고, 생생하며, 치밀하다. 다만 이 내용이 모두 픽션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사실이라는 점이 참혹할 뿐이다.

이 책은 MSN 머니에 연재된 칼럼을 수정, 보완한 것이며, 이 칼럼들은 주간 40만 조회수를 넘게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올해 초 1월에 미국에서 출간되면서 `그린스펀 버블`은 수많은 경제학자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며 단숨에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최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현 경제침체의 원인은 바로 그린스펀"이라며 일침을 가하고,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서브프라임 사태의 원인은 그린스펀"이라고 공격하는 등, `그린스펀 버블`은 경제학자들과 투자 전문가들로 하여금 그동안 가려진 그린스펀의 허울을 벗기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닷컴버블과 부동산버블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치명적인 사건이다.

무엇보다 양대 버블의 여파를 그대로 받았고 최근 고유가와 물가폭등 등 살인적인 인플레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버블의 원인과 그 위험성을 밝힌 이 책의 의미는 더욱 남다를 것이다.

사실, 책을 통해 드러난 지난 20년간 버블 경제의 과정과 참상은 마치 우리나라의 과거 20년 경제사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책 곳곳에서 미국의 경제와 미래를 우려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바로 우리의 얘기다.

(윌리엄 플렉켄스타인, 프레드릭 쉬핸 지음/ 김태훈 옮김/ 한스미디어 출판/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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