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은 일베인가…네거티브 희생양 될 생각 없다"

CBS 라디오 출연
"이낙연 측이 일베들이 만든 프레임으로 공격"
  • 등록 2021-08-18 오전 8:56:55

    수정 2021-08-18 오전 8:56:55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18일 “이낙연씨는 일베(일간베스트, 보수성향 커뮤니티)냐”며 자신을 향해 ‘도쿄관광공사 사장이나 하라’고 한 이낙연 캠프를 비난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 연합뉴스)
황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불고기가 야끼니꾸(일본음식)에서 왔다고 말했다고 하는 것은 일베들이 제 말을 자르고 비틀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누구보다도 강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고, 일본에 관해서는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는 숱하게 일본이 사과해야 될 지점들 사과하라라고 이야기를 표명을 했었다”며 “사실관계를 말하는 것과 정치적으로 친일의 스탠스를 취하는 것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이낙연 캠프 상임부본부장 신경민 전 의원은 같은 프로그램에서 “(황교익씨는)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한국 음식은 아류, 카피를 해 온 것’이라는 식의 멘트가 너무 많다”며 “이런 인식을 가지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할 수 있을까, (경기)맛집(공사)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매우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지사가 자신의 발언을 지지했던 인물에게 ‘보은인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황씨는 “제가 ‘이재명 후보를 이해하자’라고 말한 게 2018년인데, 그때 보은이 있었어야 한다”며 “(보은인사 논리라면)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가 한 9개월간 빈자리로 있었는데, 빈 자리가 생기자마자 제게 이야기를 했었어야 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지사와는)몇 번 얼굴을 본 사이이지, 밥 한 번 같이 안 먹었다”며 “경기도 행사가 있을 때 잠시 스치면서 이야기 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황씨는 “이낙연 후보 측은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네거티브를 가져가서 지금의 대선판을 혼탁하게 만드려고 하는데, 저는 네거티브에 의한 희생양이 될 생각은 없다”며 “대통령 할아비가 와도 난 내 권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