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16.7%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GS건설의 현재 주가는 1주당 2만7000원(26일 종가 기준)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펴낸 보고서에서 “GS건설은 주택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성장성 높은 분야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2개월간 아파트 약 9500가구를 분양했다. 앞선 올해 1분기(1~3월) 분양 물량이 2033가구에 불과했으나 공급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7~12월)에는 수색·증산 등에서 분양할 예정”이라며 “올해 공급 목표치인 2만5641가구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은 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 등에 따라 전날 주가가 12.3% 급등했다. 데이터 센터는 대용량 서버, 통신 장비 등을 제공하는 시설로 ‘서버 호텔(Server Hotel)’이라고도 불린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센터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세이며 코로나19로 인해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국내 데이터 센터는 향후 5년간 약 30개 이상이 신설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작년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100% 자회사로 지베스코를 설립하고 전문투자형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지베스코를 신사업 발굴과 자금 조달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연결 자회사인 자이S&D를 통해 중소형 주택 개발 사업, 부동산 운영 서비스를 수행하는 등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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