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성수기… 이달 1만8048가구 쏟아진다

전달 보다 4배 이상↑… 경기 물량 가장 많아
청량리역 일대 롯데캐슬·한양수자인 등 눈길
  • 등록 2019-03-02 오전 8:00:00

    수정 2019-03-02 오전 8: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 1만8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입지를 갖춘 알짜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은 주목할 만하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는 총 2만5090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1만804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달(3809가구)과 비교해 4배 이상 급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4063가구)와 비교하면 28%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은 지난달 2633가구에서 이달 8865가구로 236.7%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지방 역시 1176가구에서 9183가구로 680.9%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4332가구(8곳, 24%)로 전체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강원 3080가구(3곳, 17%), 서울 2713가구(4곳, 15%), 대전 1,960가구(1곳, 10%) 등의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롯데캐슬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65층 높이로 지어지며, 바로 앞에는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있다.

한양도 청량리 일대에서 공급을 계획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를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5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62㎡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춘선, KTX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이 있다.

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지구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1820가구, 아파텔은 전용면적 74~84㎡ 851실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국제도시역(2020년 개통 예정)이 있으며 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시티건설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256가구)’, 충남 아산 아산탕정지구 일대에 ‘탕정지구 시티프라디움(746가구)’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에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33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일대에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2,6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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