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株도 옥석가리기..카지노주만 '이상무'

방한 일본인 감소와 환율 영향 등으로 2Q 실적 '주춤'
중국인VIP 몰려드는 외국인 카지노만 '선방'
  • 등록 2013-07-02 오전 9:45:00

    수정 2013-07-02 오전 9:45: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른바 ‘놀자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불황 속에 함께 주목받긴 했지만 여행과 영화, 호텔 등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지노 업종이 더 부각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카지노업체들은 올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밀려드는 중국인 VIP 관광객 덕분이다

외국인 카지노인 파라다이스(034230)GKL(114090)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8.9%, 영업이익은 26.8% 늘며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라다이스는 제주 그랜드 카지노의 중국인VIP 드롭액(칩 교환액)이 4~5월 누적으로 지난해보다 62% 가량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GKL도 2분기 드롭액이 9.3% 늘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내국인 중심의 강원랜드(035250)는 2분기 일부 증설 효과가 반영되긴 하겠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반면 같은 ‘놀자주’에 해당하는 여행과 영화, 호텔업종 등의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종은 환율과 중국 인플루엔자(AI) 영향 등으로 2분기 이익이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NH농협증권은 하나투어(039130)모두투어(080160)의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비 11%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7%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줄면서 호텔업도 부진할 전망이다. 호텔신라(008770)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0% 이상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일본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호텔 개보수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서울 호텔의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영화 관람객이 꾸준히 늘면서 올해 주가가 급등한 CJ CGV(079160) 역시 영업비용이 늘면서 2분기 실적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정수현 연구원은 “전체 관람객수는 4200만명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나 평균티켓가격(ATP) 하락과 사이트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151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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