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63)씨가 매우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대구=뉴시스] 지난 28일 기업인 협박 혐의로 경찰에 출두하고 있는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62)씨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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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대병원과 서울 혜화경찰서는 김씨가 지난달 21일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회복됐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3월 3일 심장마비로 호흡이 멈춰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고 회복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위중한지, 장례식장을 서울대병원에 꾸릴지 알 수 없지만 조폭계 거두인 만큼 전국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내부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씨 사망시 형사과 인원은 1선이 돼 서울대병원 분향실 주변, 경비과 인력은 2선으로 병원 외곽에 배치하고 추가로 서울경찰청 경력까지 동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4월 기업인 A씨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업 대표 B씨를 찾아가 수차례 협박한 협의로 대구경찰청의 수사를 받다 건강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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