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팀,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금메달 수상…1위는 러시아 대학

1위는 Nizhny Novgorod State University(세계 챔피언)
한국대표로 참여..1문제 차이로 금상
고려대팀 23위, 연세대팀 34위, 울산과기원(UNIST)팀 70위
  • 등록 2021-10-09 오후 6:27:40

    수정 2021-10-09 오후 8:42: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제44회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팀(사진 중앙 흰색 상의)이 금상 수상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제44회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팀이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NIA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인 ‘2020 ACM-ICPC World Finals’에서 한국대표 서울대팀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는 서울대팀(시제연, 조승현, 박상수, 코치 염헌영 교수)은 총 15개 문제 중 11문제를 해결하여 아쉽게도 1문제 차이로 월드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역대 한국대표팀 성적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 서울대 팀 종합 2위, 고려대 팀 종합 23위, 연세대 팀 종합 34위, UNIST 팀 종합 70위, 경북대 팀 종합 77위, 서강대 팀 종합 87위


1위는 세계 챔피언인 러시아 Nizhny Novgorod State University이고, 2위는 한국의 서울대학, 3위는 러시아 St. Petersburg ITMO University다.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경시대회(ACM-ICPC WF)는 1977년 처음 개최됐으며 매년 전 세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모스크바 물리공과대학(MIPT)에서 열렸는데, 본선에는 지역대회를 통과한 140개 팀·420명이 참가해 5시간 경쟁을 벌였다. 한국대표단(6개팀)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UNIST, 경북대였다.

함께 출전한 고려대팀은 23위, 연세대팀은 34위, USNIT팀은 70위, 경북대팀은 77위, 서강대팀은 87위로 아쉽게 메달권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한국팀의 수상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세계대회에서 수상한 것으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2019년 서울대(7위, 은상), 2018년 서울대(5위, 은상), 2017년 서울대(3위, 금상), KAIST(9위, 동상)이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룬 한국대표단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최고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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