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가스(018670)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프로판 가스 유통 플랫폼을 론칭했다.
SK가스는 프로판 충전 사업자들의 운영 효율화와 비용절감, 소비자 편의성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자체 개발한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 ‘위고’를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위고는 ‘고객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간다’(We go wherever the customer is.)라는 영어 문장의 앞 두 단어를 따서 만들었다. 위고는 프로판 충전 사업자들에게는 수송 효율화와 정산 업무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최종 소비자들에게는 저장탱크의 수시 점검을 통한 안전성과 별도 주문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위고는 저장탱크에 설치된 ‘원격재고발신기’(디지털게이지)를 통해 원격으로 재고를 확인할 수 있고, AI에 기반한 사용량 예측 및 충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배차엔진을 통한 배송경로 최적화, 배송 중 주변 수요처의 잔량 정보 확인 후 다른 수요처에 미리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수송’ 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더불어 디지털 유량계를 통해 충전량, 충전시간 등의 데이터를 자동 업로드하고, 이를 통해 일·월별 판매실적 정리부터 고지서 발행까지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주문, 배송, 정산을 한 번에 처리 가능해 충전사업자들과 배송기사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여준다.
최종 소비자들은 앱을 통해 수시로 주문할 수 있으며 납품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해 사용량과 충전량 등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안전검사 일정, 결과 등록, 현황보고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배송 기사를 통한 일상점검 체크 기능도 장착했다. 저장설비 이상으로 인한 긴급 출동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한 ‘긴급 수송 대응 시스템’은 근처에 운행 중인 충전차량을 이용해 긴급 충전도 가능하게 해준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사업본부장은 “국내 프로판 유통 시장은 공급사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 하나로 이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고를 통해 충전사업자들은 IT기반의 수송 효율성, 정산 업무의 편의성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최종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편리하게 프로판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