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030000)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기획 DnA센터(Cheil Data and Analytics Center)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2015년 새해’와 관련된 소셜 미디어 버즈(buzz·블로그나 트위터 등의 짧은 글) 21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달력(캘릭더)은 1만3000여 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신년운세’는 8600건, ‘선물’은 7400건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수능/정시, 학교/입시 등 교육 및 진학 관련한 단어와 다이어리, 나눔, 건강 등의 키워드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허원구 제일기획 DnA센터 팀장은 “디지털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떤 정보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어렵고 단순한 결정을 위해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아져 가벼운 반작용으로 신년운세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결정장애 해소 앱’처럼 신년운세가 화제가 되는 것 역시 불확실한 상황을 즉각적으로 해소하고 싶은 스마트 시대의 심리적 트렌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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