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美 수출은 방긋·中 수출은 적신호 예상

씨티그룹, 하반기 신흥아시아 수출전망
韓, 대중수출 감소..중국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확대
  • 등록 2014-08-23 오전 11:00:00

    수정 2014-08-2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하반기 신흥아시아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으로의 수출엔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미국 등 선진국 경기개선으로 하반기 신흥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기업투자가 확대되고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하반기 중 3%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회복에 따른 수입이 늘어나 미국의 무역적자 중 아시아 비중이 68%로 2007년보다 1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중국이 고부가가치제품 생산을 확대하면서 우리나라, 대만 등으로부터 수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신흥아시아 국가가 생산공장을 중국에서 아세안(ASEAN)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중국의 수입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휴대폰 생산공장이 구미에 있었으나 중국으로 이전됐다가 임금이 상승하자 다시 베트남으로 옮겨간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간재 및 자본재 등의 대중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도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그룹은 “신흥아시아 수출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중국의 신흥아시아 제품 수입 둔화에는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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