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미개발지 ‘대치동 구마을’에 아파트 979가구 짓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구마을 정비계획안 승인
  • 등록 2013-09-16 오전 9:06:31

    수정 2013-09-16 오전 9:06:31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지하철2호선 삼성역 사이 강남구 대치동 963·977·964번지 일대 5만8958㎡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 기존 다세대와 다가구·연립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최고 18층짜리 아파트 23개동 979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대치동 구마을 1·2·3지구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구마을은 1970년대 초 대대적인 영동지역 택지개발 바람을 비껴가 지은지 20~30년 된 노후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강남구에서는 유일하게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알짜 미개발지로 여겨진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전경 (사진제공=국토지리정보원)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마을은 총 3개 지구로 나뉘어 아파트 23개동 979가구(임대 80가구)가 신축된다. 대치동 963번지 일대 2만9532㎡의 구마을 1지구에는 최고 18층 9개동에 454가구가 들어선다. 구마을 2지구(977번지)와 3지구(964번지)에는 각각 15층 8개동 규모에 268가구, 16층 6개동에 257가구가 지어진다.

전체 979가구 중 805가구(82%)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60㎡ 이하 소형은 309가구(32%)로 이중 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대치동 구마을 1·2·3지구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난 2011년 ‘대치동 구마을 제1종지구단위계획’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지난 5월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토지이용계획과 주변 지역 연계성 등을 감안, 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구역 지정이 보류됐다.

서울시 주거재생과 관계자는 “구마을은 정비계획이 과거에 비해 크게 변경돼 기존에 조합이 설립된 곳도 바뀐 계획안에 맞춰 추진주체를 새로 설립해야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치동 구마을 현황 및 개발계획 (자료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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