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첫 회의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분야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개방과 협력을 통한 교육과학기술 선진화 전략`과 `교육개혁 추진상황 현장 진단결과`를 보고했다.
자문회의는 정부가 추진중인 자율화·다양화·효율화 정책으로 교육과학기술 분야 제도와 시스템 개선은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중등교육의 경우 더 많은 개방이 필요하다며 교원평가 결과를 교원인사 및 성과급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를 비롯한 외부 경영전문가 등으로 교장 공모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의제로 제시했다.
학부모 평가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교원 수업의 온라인 공개와 과도한 학습부담 축소 및 객관식 문제풀이 중심의 평가개선 등을 위한 2단계 국가교육과정 개편도 의제에 포함됐다.
'선진국+신흥국+개도국'간 동반성장을 위해 녹색과학기술과 인력양성 분야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는 한편 개도국 인재양성을 위한 유네스코(UNESCO) 산하 글로벌 교육과학센터 설치도 제안했다.
지난해말 출범한 제2기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오는 5월까지 전국 순회 교육개혁 토론회를 연 뒤 2단계 교육과정(교과별 교육내용) 개편(6월)과 교원정책 혁신(5월), 대학 기초교육 및 평가체제 선진화(8월), R&D 효율화 방안(7월) 등의 대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