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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메시지 총괄을 맡은 카피라이터 정철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은 눈이 아니라 가슴이 흘린다. 그러니 눈물 흘리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손수건을 건네는 일은 삼가야 한다”며 “가슴을 닦아주는 손수건이 없다면 그 사람 가슴이 따뜻해질 때까지 내 가슴을 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철씨는 “이재명이 울었다. 울지 마세요. 이런 말로 위로하려 들지 말자. 실컷 우세요. 이렇게 말하자”라며 “같이 울어요. 이렇게 말하자. 아니 입은 쉿. 그의 가슴에 내 가슴을 다 주자”고 했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 도중 눈물을 보였다. 자신의 ‘흙수저’ 시절과 아픈 ‘가정사’를 이야기하며 약 30분간의 연설동안 흐느꼈다. 그는 “아버지는 이 시장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와 여동생은 이 건물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며) 지켰다”며 “어머니께서 화장실에 출근하기 전에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셨다. 그래도 행복했다”고 목소리가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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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당일 페이스북에 “제가 지나온 삶의 발자취,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이재명이 하는 모든 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정치 하겠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을 배신하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해왔던 대로 하겠습니다”라는 이 후보의 발언과 함께 이 후보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울지마라 이재명’이라는 구호와 함께 이 후보의 모습이 흑백으로 담겼다.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 사진을 올린 것은 유권자의 감성을 더욱 자극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