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조기 테이퍼링, 이미 반영…생산자 물가 주목"

NH투자증권 분석
다음주(13~17일) 코스피 밴드 2900~3100 전망
"생산자물가 상승과 조기 테이퍼링 결합 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등록 2021-12-10 오전 9:04:29

    수정 2021-12-10 오전 9:04:2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음 주(13~17일) 코스피 밴드는 2900~3100이란 전망이 나왔다. 오미크론 우려 경감,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 등 상승 요인이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 등 하락 요인도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10일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 상승 요인은 오미크론 우려 경감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완화 기대”라며 “하락 요인은 미국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 미국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 연말 개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물량 출회 등이다”라고 전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관전 포인트는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종료라고 전했다. 금융시장의 컨센서스는 3월 종료를 예상 중이기 때문에 테이퍼링 스케줄 자체가 금융시장의 큰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문제는 14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FOMC와 연계해 14일 발표 예정인 미국 생산자물가(전월 +0.6%, 전망 +0.6%)를 주목한다”며 “생산자물가의 가파른 상승세와 조기 테이퍼링이 결합되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오미크론 변이 관련 추가 연구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경우 재무부가 정부지출 지불능력이 고갈된다고 예고한 시점이 오는 15일이다. 이에 미국 의회는 연방정부 디폴트를 막기 위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시켜야 한다.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 상원에서는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합의를 통해 공화당 지지 없이 부채한도를 인상할 수 있는 열어주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인데,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10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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