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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사이판 등이 속한 북마리아나 정부와 손 잡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랄프 DLG. 토레스 북마리아나 주지사는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을 방문해 아시아나항공과 북마리아나 정부간 ‘운항재개 프로그램’을 체결하고 사이판 방역 대책 재점검 및 관광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선완성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한국과 북마리아나 제도 간의 국내 최초 ‘트래블 버블’ 체결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 동안 방역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준 북마리아나 제도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력이 K-방역 투어 프로그램 실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여행사들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운항 재개에 나선다. 인천공항을 오전 9시에 출발해 사이판 현지 14시30분 도착, 사이판에서 16시 출발해 인천공항에 19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우리나라와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에 상호 합의해 이달부터 백신 접종이 완료된 한국발 단체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제도를 격리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북마리아나제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83명에 불과하며, 백신 2차 접종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3% 수준으로 최고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