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수요 성장·전기차 전환 가속에 고성장 전망 -삼성

신흥시장 수요 성장…스포티지 5세대 출시
전기차 8월 EV6, 내년 3월 니로 2세대 예정
  • 등록 2021-06-01 오전 8:44:48

    수정 2021-06-01 오전 8:44:48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삼성증권은 1일 기아(000270)에 대해 내년까지 실적이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8만56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0.2%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 기아의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73만대로 전망한다”며 “5월 판매 확인과 함께 다시 주가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신흥시장 수요 성장과 전기차 전환 속도를 주목했다. 지난 5~6년간 수요 급감에 따른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차 이용 수요 증가로 올해 들어 강한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흥시장 수요회복 시기에 이달 스포티지 5세대 출시로 내년까지 신흥시장 판매는 고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EV)의 경우 코나EV가 화재 이슈로 주춤한 사이 니로EV 판매가 증가했다. 오는 8월에는 EV6, 내년 3월에는 니로 2세대가 출시될 예정이다. 2세대 니로는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로 볼륨모델 역할이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아이오닉5 대량생산 지연으로 니로EV가 그룹의 전기차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유럽, 미국에 이어 신흥시장 판매 고성장으로 내년까지 기아 실적은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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