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역사문화미관지구 64개 노선 중 문화재와 관계없는 일부 지구를 일반미관지구와 조망가로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미관지구) 변경결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미관지구 24곳 중 6곳을 일반미관지구로 나머지 18곳을 조망지구로 변경했다.
일반미관지구의 경우 층수제한 없이 건축물을 지을 수 있으며 조망가로미관지구는 6층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친다면 최대 8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
또 위원회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397만6788㎡에 대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 금융중심지 명칭이 `서울국제금융지구(Seoul International Financial District)`로 결정됐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여의도동 일대를 중심업무지구(28만8044㎡)와 지원업무지구(50만9609㎡), 배후주거지구(65만8118㎡), 주거지원지구(7만1991㎡), 자연녹지 및 도로(244만9026㎡)로 나눠 개발한다.
금융위원회는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하는 금융중심지 개발 계획안을 11월 말까지 평가한 뒤 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