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강화한 카메라모듈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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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각도란 사진 촬영시 발생하는 흔들림 정도를 각도로 환산했을 때 선명한 사진이 촬영 가능한 범위를 의미한다. 보정 각도가 클 수록 큰 떨림도 보정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성능을 높이면서도 ‘카툭튀(카메라가 튀어나오는 디자인)’ 문제는 해결했다. OIS의 보정 각도를 2배 늘리기 위해서는 렌즈를 이동시키는 구동 거리도 2배 가까이 늘어나야 하는데, 구동에 필요한 부품수도 많아져 모듈 크기 역시 커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OIS 액추에이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자성체와 코일의 최적 설계로 구동거리는 늘리면서 카메라모듈 크기는 지난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삼성전기는 이 카메라모듈을 스마트폰뿐 아니라 드론이나 자율주행차량 시장에서도 공급할 방침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따른 전장용 카메라모듈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는 상황이다.
이태곤 삼성전기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고화소 센서, 동영상 기능 고도화 등 카메라모듈의 스펙 향상 요구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를 출시하는 등 렌즈,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