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5350억원,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 증가, 3% 감소를 나타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11%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수주/원가율 부진이 동사 주가에도 마찬가지로 악영향을 주고 있지만, 높은 분양물량 달성이 예상돼 올해를 바닥으로 주택 매출이 다시 증가 사이클로 돌아설 것이란 예측이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의 근거는 보수적인 해외 원가율과 양호한 국내 원가율 트렌드 유지”라며 “해외 원가율은 2분기 저점수준에서 전분기 대비 개선돼 1분기 수준까지는 회복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까지 누적 분양 세대수는 약 2만 2000가구로 예상되고 2020년 누적 분양 계획 2만 5600가구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며 “높은 주택 분양을 기반으로 2020년을 바닥으로 향후 수년간 주택 매출 증가세로 반전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GS건설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부분은 △3분기부터 신사업 매출이 분기 2000억원 안팎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나베, 뚜띠엠 등 베트남 개발 사업 매출이 점점 가시권으로 들어온다는 점 △데이터센터 사업등 신사업에 적극적이라는 점 등이 데이터센터 사업은 EPC 매출뿐 아니라 완성 후 운영 수익을 지분법이익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