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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 늘어 누적 365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서울 확진자 3657명 가운데 1750명은 격리 중이고 1887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서울 거주자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였던 이 환자는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격리치료를 받던 중 지난 28일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경로 확인중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에 해당하는 기타도 47명에 달했다.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노원구 빛가온 교회 2명, 성북구 체대입시 관련 2명, 구로 아파트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순복음 강북교회 관련 1명, 강서구 병원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등이다.
동작구는 전날 관내 서울신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도1동에 거주하는 동작구 123번 확진자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로 분류된 16명을 검사한 결과 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동작 123번 확진자는 어르신 방문간호업 종사자로, 지난 20일부터 자택과 관내 아파트 단지 외 다른 장소는 찾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상 접촉한 주민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학교가 위치한 건물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부흥교회’와 노인 요양시설인 ‘숲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가 있다. 동작구는 이들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동작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에서도 지난 21일부터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타 지자체 거주자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해당 영업장은 26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