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없는 담배시장 ‘활활’…궐련담배도 ‘無냄새’가 대세

KT&G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에쎄 체인지 린’ 매출↑
전자담배 춘추전국시대에도 궐련담배 선택지 넓혀
매너, 개성 중시하는 젊은 애연가들에게 특히 인기
  • 등록 2019-06-05 오전 8:14:16

    수정 2019-06-05 오전 8:14:16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ESSE CHANGE HIMALAYA)’ 제품. (사진=KT&G)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냄새를 없앤 담배들이 애연가(愛煙家)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명 ‘가열담배, 찐 담배’로 불리는 궐련형 전자담배나 연초담배인 궐련담배 등 담배의 형태에 상관없이 ‘냄새 없는 담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자담배 춘추전국시대에도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등 기존 담배에 비해 입 냄새가 덜 나는 제품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4일 KT&G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에쎄 체인지’의 일곱 번째 제품으로 출시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가 냄새가 덜 나는 담배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후 5월 한 달간 약 140만 갑 이상 판매됐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2017년 6월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 선보여진 이후 출시된 궐련 담배 중 가장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매너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대학가와 2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특히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KT&G 관계자는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로 알 수 있듯이 최근 흡연 트렌드는 냄새가 덜 나는 제품”이라며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담배 냄새로 고민하며 전자담배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쎄 체인지 린’ 역시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담배 제품 가운데 궐련 두께가 가장 얇은 마이크로슬림 담배로 슈퍼슬림 담배보다 궐련 두께가 약 0.7mm 더 얇다.

에쎄 체인지 린은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하며 월평균 140만 갑 이상, 누적 3200만 갑 이상 판매된 핵심 브랜드로 성장했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에쎄 체인지 린 등 독창적인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이 선전하면서 KT&G의 국내 궐련 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1.7%에서 올해 1분기 63.1%로 1.4% 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점유율 중 최고 수준이다.

KT&G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587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1%, 18.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T&G 관계자는 “전자담배로 국내 궐련 담배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에도 ‘에쎄’ 등 전략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차별화된 신제품에 힘입어 KT&G의 궐련 담배 시장 강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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