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쇼크' 애플, '트리플렌즈 카메라' 장착 전망

WSJ, 새 하이엔드 스마트폰 X11에 장착 예상
중저가 제품에 LCD 대신 OLED로 사용 전망
  • 등록 2019-01-12 오전 9:40:40

    수정 2019-01-12 오전 9:40:40

중국 베이징에서 한 여성이 애플 스토어 앞에서 아이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차이나쇼크로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애플이 올해 새로 출시할 아이폰에 트리플 렌즈 카메라를 장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만 만들 예정으로 전해졌다.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XS에 이어 올해 새로 내놓을 하이엔드 스마트폰 X11에 트리플 렌즈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그동안 카메라와 관련해 하드웨어 강화보단 이미지 센서에 주력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 갤럭시·구글 픽셀 등 애플 경쟁업체들이 스마트폰에 트리플이나 쿼드러플(4중) 렌즈 카메라를 장착하며 카메라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듀얼이나 싱글 렌즈를 사용했던 애플은 이에 따라 새 제품에 트리플 렌즈를 장착해 아이폰 카메라의 강점을 더욱 부각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울러 지난해 중저가 모델인 XR 디스플레이에 사용했던 LCD를 더 이상 새 제품에 사용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 출시될 신제품 3종 모두에 올레드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XS·XS맥스엔 올레드를 사용했지만 XR엔 상대적으로 저렴한 LCD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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