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국 BBC에 따르면 중국 민항당국은 에어차이나 CA106의 부조종사가 조종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려다 공기조절 밸브를 잘못 잠가 일어난 사건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민항당국은 “당시 부조종사가 담배 연기가 객실 내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기순환밸브를 잠그려다 공기조절밸브를 건드리면서 객실 내 산소공급이 부족해져 비상 강하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내 기압이 떨어지면서 좌석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이후 조종석에서는 공기조절밸브가 잠긴 사실을 알고 기압을 정상화했다.
민항당국은 사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승무원들의 자격을 취소하는 등 엄격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