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광사절단 187명, 홍콩간다

15일부터 나흘간 ITX박람회 열려
트래블마트 등 홍콩관광객 잡기 총력
  • 등록 2017-06-13 오전 8:25:55

    수정 2017-06-13 오전 8:29:01

지난해 열린 홍콩 ITE박람회에서 한국관 행사에 운집한 홍콩 관람객들의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87명의 한국 홍보단이 홍콩을 대거 방문하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홍콩 유일 국제관광박람회 ‘국제트래블엑스포(International Travel Ex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국은 15개 지자체를 비롯해 여행업계, 테마파크, 공연사 등 총 187명이 홍보단으로 홍콩을 찾을 예정이다. 이는 방한 홍콩 시장이 2012년 36만명에서 2016년 65만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그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람회 첫 날에는 한국 판촉단과 홍콩 여행업계 간 미팅을 위한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항상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높은 홍콩 여행업계에 한국 홍보단이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트래블마트 이후에는 드라마 촬영지, 축제, 공연 등의 방한 관광소재를 소개하기 위한 테마관광 설명회도 열린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올해 주제를 ‘개별여행’으로 정하고 관련 여행정보 제공에 집중한다. 또 맞춤형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개별 여행객 비중이 높은 20~40대 여성층을 집중 공략코자 한국관 부스의 상당 부분을 한류스타 및 드라마 홍보 공간으로 구성하고, 한국 스타일 메이크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전통시장, 먹거리 여행에 관한 세미나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내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인지도 제고를 위해 소비자 대상 올림픽 개막식 날짜 맞히기, 마스코트 사진찍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올림픽 개최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한다.

이수택 홍콩지사장은 “해외여행이 일상적으로 여겨지는 홍콩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한국 재방문 비율이 높아 아직 소개되지 않은 지역, 여행소재에 관한 관심이 높다”면서 “올해 박람회에 최대 규모 홍보단이 참가하는 만큼 홍콩 여행업계가 다시 한국시장을 주목하는 계기로 만들고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여 지속적인 방한객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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