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사장 “내년 10월 희망퇴직자 복직 추진”

내년 신차 'X100' 생산 맞춰 필요인력 충원예정
올해 판매목표 달성 자신.. 뉴 코란도C, 내달초 유럽 출시
  • 등록 2013-09-08 오후 2:22:31

    수정 2013-09-08 오후 2:22:31

[태백=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내년 10월 전후로 희망퇴직자 일부의 복직을 추진한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 6일 강원도 태백 드라이빙 스쿨에서 열린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차 X100(프로젝트명) 생산 예정시기인 내년 10월 전에는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희망퇴직자 복직 규모나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차 출시 준비 때문에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직 여부를 내년 10월쯤 결정한 후 생산라인에 투입하기 위한 교육기간 등을 감안하면 실제 복직은 2015년 1월 전후가 될 전망이다.

희망퇴직자는 이미 이직 등을 이유로 재입사를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쌍용차는 이들의 복직에 앞서 재입사 의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희망 퇴직한 직원은 1904명이다.

쌍용차는 최근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해 6월 무급휴직자 454명을 복직시켜 평택공장 생산 라인에 투입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8월까지 지난해보다 23.9% 늘어난 9만3606대(수출용 반제품 2730대분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년 만에 흑자(37억원) 전환하는 등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이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쌍용차는 올해 14만9300대를 판매목표로 세웠다.

그는 “해외 선주문 물량이 4000여대 밀려 있다”며 “9월 잔업 확대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생산량의 한계로 목표를 상향 수정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내달 모회사인 마힌드라 이사회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차량 개발 계획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마힌드라 이사회에는 이유일 사장도 참석한다. 또 내달 초에는 유럽에서 뉴 코란도C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현지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3년마다 투자·신차계획 등에 대한 장기 계획을 짠다”며 “컨설팅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체어맨을 비롯해 각 차종별 라인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가 지난 6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뉴 코란도C 서킷 주행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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