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지난 6일 강원도 태백 드라이빙 스쿨에서 열린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차 X100(프로젝트명) 생산 예정시기인 내년 10월 전에는 교육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희망퇴직자 복직 규모나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차 출시 준비 때문에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직 여부를 내년 10월쯤 결정한 후 생산라인에 투입하기 위한 교육기간 등을 감안하면 실제 복직은 2015년 1월 전후가 될 전망이다.
희망퇴직자는 이미 이직 등을 이유로 재입사를 원치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쌍용차는 이들의 복직에 앞서 재입사 의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희망 퇴직한 직원은 1904명이다.
쌍용차는 올 들어 8월까지 지난해보다 23.9% 늘어난 9만3606대(수출용 반제품 2730대분 포함)를 판매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년 만에 흑자(37억원) 전환하는 등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이 사장은 올해 판매목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쌍용차는 올해 14만9300대를 판매목표로 세웠다.
한편 쌍용차는 내달 모회사인 마힌드라 이사회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차량 개발 계획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마힌드라 이사회에는 이유일 사장도 참석한다. 또 내달 초에는 유럽에서 뉴 코란도C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현지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3년마다 투자·신차계획 등에 대한 장기 계획을 짠다”며 “컨설팅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체어맨을 비롯해 각 차종별 라인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계획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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