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유로존 우려에 코스피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개인만 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 상황도 좋지 않은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36.52포인트(1.91%) 하락한 1875.87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국채매입 반대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또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수급마저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부담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180계약 넘게 매도하면서 베이시스가 약세로 돌아섰다. 때문에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매도가 710억원 가량 나오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0억원, 500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만 18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와 화학주에 대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학업종지수는 3%내리고 있다. IT업종도 2.3%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종목별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자(005930) 현대제철(004020) 등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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