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꺽였던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앞으로 본격화 될 가능성이 있음을 고려할 때 소비심리 회복을 논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13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며 지난 3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3일~12일,10일간)에 돌입한 백화점업체 매출은 지난해 10월 정기세일(3일~14일,12일간) 대비 평균 7% 증가했다.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 4.7%, 현대백화점(069960) 4.1%, 신세계(004170)백화점이 10.9%나 늘었다.
롯데백화점은(전국 24개점) 지난해 대비 일평균 4.7%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이원준 상품본부장(전무)는 "경기와 날씨 영향에도 불구하고 명품, 화장품 등의 고가 상품이나 아웃도어,스포츠 상품군이 눈에 띈 신장세를 보였다"며 "세일 막바지 신상품을 최고 70% 이상 할인해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11개 점포)의 가을 정기세일 실적은 지난해 대비 4.1% 신장했다.
여전히 명품과 화장품이 각각 27%, 15%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의류와 가정용품의 실적은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도 전년 대비 10.9%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기업체들이 근무복장을 비즈니스 캐쥬얼 복장으로 바꿈에 따라 신장 정장 매출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가을시즌과 야외 활동 시간의 증가로 패션의류의 매출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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