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부담 적고 시세저렴, 내년 입주 분양권 ´주목´

분양가로 과표 매겨져 취득세율 인하효과 ´톡톡´
경기침체로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속속 등장
  • 등록 2004-12-21 오전 9:48:25

    수정 2004-12-21 오전 9:48:25

[edaily 이진철기자]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을 앞두고 기존 아파트 매입에 비해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는 내년 입주예정인 분양권이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된 여파로 시세보다 낮은 급매물도 쉽게 찾을 수 있어 내집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아파트 취득관련 세율이 인하될 예정이지만 기존아파트는 과세표준이 지방세 시가표준액에서 기준시가로 변경돼 세금부담이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내년부터 입주예정인 분양권은 과표가 올해와 마찬가지인 분양당시의 분양가로 매겨지기 때문에 세율 인하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분양권은 잔금을 입주시 납부하기 때문에 일시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다. 분양권은 서울·수도권과 같은 투기과열지구에서 거래할 수 있는 단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희소성도 커지는 상황. 2002년 9월6일부터는 1년 이상 보유하고 중도금도 2회 이상 납입해야 전매가 가능했으나, 2003년 6월 7일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됐기 때문이다. 결국 2003년 6월 이전에 분양한 아파트만 한번 거래를 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거래할 수 있는 분양권이 거의 사라진다. 따라서 앞으로 새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청약을 하거나 미분양을 구입하는 방법밖에 없게 된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정보분석실장은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분양권도 시세보다 싼 급매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은 매입후 입주할 때까지 전매가 금지되기 때문에 입지여건 뿐만 아니라 단지규모, 건설업체 브랜드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매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전매가능한 내년 입주예정 주요 분양권 롯데건설이 양천구 목동 동신아파트 재건축물량으로 짓는 ´낙천대´는 24평~54평형 1067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05년 6월 예정이다. 오는 2007년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공항로, 등촌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한신공영(004960)은 성동구 금호동 1433번지 일대 금호7구역을 재개발하는 ´한신휴´는 24평~46평형 총 323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년 6월 입주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독서당길, 강변북로, 동호대교 등을 통해 강남북으로 연결된다. 한화건설이 강서구 염창동 짓는 ´꿈에그린´은 25평~47평형 총 422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5호선 목동역을 자동차로 10~15분 정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이 도보거리에 들어선다. 대우건설(047040)이 성북구 길음동에 ´푸르지오´ 23평~50평형 총 2278가구를 건립하며, 입주는 내년 4월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내부순환도로 이용이 가능하고 뉴타운으로 지정돼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 경기지역에선 남양주시 도농동 313-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남양i-좋은집´ 27평~44평형 1060가구 대단지로 입주예정은 내년 5월이다.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도농역과 구리역을 도보로 10분 정도에 이용이 가능하며, 경춘국도와 강변북로 등을 통해 강남 및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대우건설이 고양시 일산구 가좌동에 짓는 ´푸르지오´는 28평~51평형 1210가구로 구성되면 내년 7월 입주할 예정이다. 가좌동 일대는 벽산블루밍 등 총 500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할 전망이며, 대화동 아파트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이밖에 신성건설(001970)이 인천시 부평구 삼산1지구 3블럭에 38평~61평형 총 1030가구를 건립하며, 입주는 내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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