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아들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자녀를 방에 가두고 때린 현직 경찰관과 그의 아내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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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경찰서는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 A(50)씨와 그의 아내(47)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9분께 춘천시 자택에서 B군에게 검정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겠다고 겁을 준 뒤 방에 가두고 문에 테이프를 붙여 나오지 못하게 하고 손으로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아내는 둔기를 들고 B군에게 겁을 준 뒤 아들의 손을 묶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B군이 휴대전화 게임을 한다는 이유로 이같이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