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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유대주의의 급격한 증가가 다가올 선거 결과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며 “대부분의 미국인처럼 우리 경제와 이민, 외교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이 걱정되며, 이런 이유로 변화를 위해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공화당의 정치적 자금을 후원하는 큰손 중 한 명이었다. 정치 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 시크릿에 따르면 그는 2020년에만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다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에 3500만달러(약 479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슈워츠먼 회장은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경선에서 하차한 뒤 최근 몇 달간은 트럼프 지지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다가 예상을 뒤엎고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
이에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주저해온 다른 기부자들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 자금 확보 경쟁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연방 선거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트럼프 진영의 보유 현금은 8900만달러(1213억원)로 1억9200만달러(2617억원)인 바이든 대통령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